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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환자 수 중국 제치고 세계 1위…8만 명 훌쩍 넘어

미국, 코로나19 환자 수 중국 제치고 세계 1위…8만 명 훌쩍 넘어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가 현지 시간 26일, 8만 명을 훌쩍 넘어서며 중국을 앞질러 세계에서 가장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미 동부시각 26일 오후 5시 30분 기준으로,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만 2천404명으로 늘어나 중국 확진자 수 8만 1천782명과 이탈리아 확진자 수 8만 589명을 앞질렀습니다.

이로써 미국은 1월 21일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지 약 두 달 만에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가장 많이 나온 나라가 됐습니다.

특히 뉴욕주 내 감염속도가 빠른데, 하룻밤 새 코로나19 환자가 약 7천 명 증가하며 3만 7천258명이 됐습니다.

사망자도 전날보다 100명 증가한 385명으로 늘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도 하루 새 465명의 환자가 새로 나오며 캘리포니아주 전체 감염자가 3천6명으로 올라갔고, 시카고가 속한 일리노이주에서도 67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총 환자 수가 2천538명으로 상승했습니다.

이처럼 최근 며칠 새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하고 있는 것은 검사 키트가 보급되며 검사가 대폭 확대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더 본질적으로는 이미 미국에서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가 상당 부분 진전돼 있었음에도 미국의 보건·의료 체계가 조기 포착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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