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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도 코로나19 사방으로 번져…"25개국서 발병"

아프리카도 코로나19 사방으로 번져…"25개국서 발병"
아프라키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국가가 25개국으로 늘어났습니다.

AFP통신 등 외신은 아프리카 50여 개국의 절반에 가까운 25개국에서 코로나19가 퍼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나미비아, 르완다, 에스와티니, 세이셸 등이 코로나19 발병국가 명단에 추가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프리카는 다른 대륙과 달리 코로나19의 영향권 밖이었지만 이달 들어 전염자가 확산하는 추세입니다.

남아공, 모잠비크와 인접한 내륙국가 에스와티니에서도 이날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진자는 33세의 여성으로 지난달 말 미국에서 입국했으며, 에스와티니 입국 전 남아공으로 둘러싸인 내륙국가 레소토에 여행을 다녀왔다고 에스와티니 보건당국이 전했습니다.

나미비아 보건장관은 스페인인 남녀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아프리카 르완다에서 처음 확인된 감염자는 8일 뭄바이에서 도착한 인도인이었습니다.

인도양 섬나라 세이셸의 보건당국은 어제(15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감염자인 세이셸 국민 2명은 지난 11일 이탈리아에서 귀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북서 아프리카의 모리타니에서도 지난 13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확진자는 남성으로 지난 9일 유럽에서 모리타니 수도 누악쇼트에 들어온 후 격리됐으며 국적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카메룬에서도 파리를 거쳐 온 자국민 한 명이 양성반응을 보여 확진자가 3명으로 늘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확진자 발생은 대부분 유럽을 여행한 이력이 확인돼 유럽이 아프리카의 새로운 코로나19 진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전역에서 코로나19 발병을 보고하는 국가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전문가들의 우려도 커졌습니다.

많은 아프리카 나라의 보건 체계가 열악한 사정이라서 전염병이 급증할 경우 의료기관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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