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팬데믹 선언'에 또 곤두박질…다우 1,460p 폭락

미국 뉴욕증시가 또다시 폭락세를 연출했습니다.

경기부양책의 현실성에 대해 의구심이 제기된 데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 19 '팬데믹' 선언으로 크게 위축됐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464.94포인트, 5.86% 하락한 23,553.2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지수는 140.85포인트, 4.89% 하락한 2,741.38에, 나스닥지수도 392.20포인트, 4.70% 내린 7,952.05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그제 2천 포인트 넘게 폭락했던 다우지수는 어제(11일) 1천100포인트 이상 급반등했지만, 하루 만에 폭락세로 되돌아간 셈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경기부양 카드를 총동원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그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경기부양 약발'이 하루 만에 시들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증시 급락세의 '뇌관'이 되고 있는 국제유가도 불안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4.0% 내린 32.9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