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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격 완화 급한 트럼프…"3천억 불 급여세 인하 검토"

코로나19 충격 완화 급한 트럼프…"3천억 불 급여세 인하 검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충격 완화에 부심하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의회를 직접 찾아가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경기부양책을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0일 낮 의회를 찾아 공화당 상원의원들의 주례 오찬에 참석하고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대응하기 위한 경기부양책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경기부양책의 하나로 검토되고 있는 급여세 인하의 범위는 3천억 달러, 우리 돈 358조 정도일 수 있다고 마크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이 로이터통신에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급여세 인하와 시간제 근로자 및 항공·숙박·크루즈 업계 지원 등을 포함한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상원의원들에게 11월 대선까지 급여세 인하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급여세 인하를 코로나19 대응 대책 겸 재선 전략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이 저임금 근로자와 취약계층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대립각을 세우는 한편 자체적 대책 마련을 추진해온 터라 합의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미국에서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확진자가 속출하며 신속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경기부양책을 둘러싸고 장기간 대치하는 데는 트럼프 행정부도 민주당도 부담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윗을 통해 민주당이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다고 비난하는 한편 연방준비제도에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또다시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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