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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빠진 KB, BNK에 져 2연패…우리은행 매직넘버 '1'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정규리그 1위를 다투던 청주 KB가 부산 BNK에 덜미를 잡혀 연패를 당했습니다.

KB는 오늘 부산 금정 BNK 센터에서 열린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BNK에 78대 60으로 졌습니다.

지난 5일 우리은행에게 패한 데 이어 2연패를 당한 KB는 20승 8패로 2위를 지켰으나 한 경기를 덜 치른 우리은행(21승 6패)과 1.5경기 차로 멀어져 선두 탈환이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2주간의 중단 기간을 마치고 KB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이기더라도 우리은행이 3경기 중 1경기만 승리하면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됩니다.

반면 5위 BNK는 2연승을 거두고 시즌 10승(17패)을 돌파, 3위 인천 신한은행(11승 16패)에 1경기 차로 따라붙어 플레이오프행의 마지막 희망을 밝혔습니다.

'기둥' 박지수가 허리 통증과 피로 누적 등으로 원정에 동행하지 않은 KB를 상대로 1쿼터 21대 16으로 앞선 BNK는 2쿼터 초반 진안과 구슬의 연속 3점포, 이소희의 돌파 득점, 다시 구슬의 3점 슛이 연이어 터져 31대 18로 벌렸습니다.

KB는 김민정이 분전하며 2쿼터 3분 28초를 남기고 28대 31로 추격했으나 BNK는 구슬과 진안의 골 밑 득점으로 한숨을 돌렸습니다.

2쿼터 막바지에는 구슬의 3점 슛과 이소희의 골 밑 돌파를 앞세워 BNK가 연속 득점을 뽑아내 전반을 42대 30으로 앞섰습니다.

후반에도 리드를 이어가던 BNK는 3쿼터 종료 51초 전부터 구슬과 다미리스 단타스의 연속 3점포에 힘입어 63대 43, 20점 차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단타스가 19점 8리바운드, 구슬이 3점 슛 5개를 모두 적중하는 등 17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습니다.

진안이 12점 6리바운드, 안혜지가 9점 9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무관중 경기를 이어오던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는 내일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경기까지 치르고 2주간 중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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