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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슈퍼 화요일' 대승…중도층 결집 승부 갈랐다

<앵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시행된 민주당 경선에선 계속된 부진으로 경선 완주가 어려운 거 아니냐고 했던 바이든 후보가 완벽하게 부활했습니다. 이른바 슈퍼 화요일에 대승을 거두며, 단숨에 가장 유력한 민주당 대선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14개 주에서 동시에 예비 선거가 치러진 슈퍼 화요일의 주인공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었습니다.

[조 바이든/美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우리가 이렇게 살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해 나왔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텍사스·앨라배마·노스캐롤라이나·버지니아 등 10개 주에서 1위를 기록했고, 샌더스 후보는 캘리포니아·콜로라도·버몬트 등 4개 주에서 승리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대의원 566명을 확보하며 501명을 얻은 샌더스 후보를 단숨에 앞섰습니다.

급진 진보성향의 샌더스 후보의 돌풍에 중도층이 위기감을 느끼면서 오바마 행정부에서 부통령으로 능력이 검증된 바이든 후보로 민주당 표가 결집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글로리어스 (유권자) : 바이든 후보는 경험이 많은 보수적인 사람입니다. 저는 그의 견해와 생각을 좋아합니다.]

샌더스 후보도 남은 경선에서 승리해 민주당 주자가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버니 샌더스/美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저는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우리는 승리해 민주당 후보가 될 것입니다]

선거비용으로 6천6백억 원이나 쓴 블룸버그 후보는 부진한 성적에 결국 바이든 지지를 선언하며 중도 사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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