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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도 '코로나 공포'…이탈리아 선수 · 밀라노 방문 기자 '확진'

축구도 '코로나 공포'…이탈리아 선수 · 밀라노 방문 기자 '확진'
▲ 무관중 경기로 펼쳐진 인터 밀란-루도고레츠의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이탈리아 프로축구 선수와 이탈리아 원정 경기를 다녀간 스페인 기자와 팬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소식이 알려져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축구계에도 '코로나 공포'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dpa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3부리그인 세리에C 피아네세 소속의 22살 선수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선수는 유벤투스 23세 이하 팀과 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발열 등 증세를 보여 출전하지 않았고 검사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아네세의 다른 선수도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현지 보건 당국은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세리에C를 관장하는 레가 프로는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서 예정된 경기들을 취소했습니다.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1,2부리그의 일부 경기가 이미 취소되거나 무관중 경기로 치르고 있습니다.

오늘(28일)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인터밀란과 루도고레츠의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도 관중 없이 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보러 이탈리아를 방문했던 스페인 취재진과 팬의 확진 사례도 나와 현장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아탈란타와 발렌시아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보고 스페인으로 돌아간 한 기자가 양성 반응을 보여 마드리드에서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또 이 경기에 다녀간 일부 발렌시아 팬이 의심 증상을 신고했는데, 이 중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발렌시아 소속의 이강인은 근육통으로 아탈란타와 1차전 원정에서 제외됐습니다.   

(사진=UEFA/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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