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실에 붙은 경고문…'틱 장애를 희화화하지 맙시다](http://img.sbs.co.kr/newimg/news/20200117/201393924_700_2020011714323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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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초등학교 금지어 현황'이라는 제목으로, 어느 초등학교 교실에 붙은 것으로 추정되는 경고문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경고문에는 "최근 이슈가 된 유튜버를 반복해서 따라 하거나 틱 장애를 희화화하는 언행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구체적인 단어들을 예시로 들며 "이를 어길 시 반성문을 쓰게 하거나 부모님과 상담을 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해당 유튜버는 지난해 말 자신이 투렛 증후군(스스로 조절하기 힘든 갑작스럽고 단순하며 반복적인 동작이나 소리를 내는 현상의 원인)을 앓고 있다고 밝힌 '아임뚜렛'입니다.
영상 속 그의 모습은 일상생활이 어려워 보일 정도지만, 특유의 밝은 모습과 다양한 콘텐츠로 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사랑을 받으며 한 달 만에 구독자 36만 명을 돌파, 천만 원에 육박하는 수익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초등학교 교실에 붙은 경고문…'틱 장애를 희화화하지 맙시다](http://img.sbs.co.kr/newimg/news/20200117/201393925_700_20200117144836_20200117144841_20200117144850.jpg)
![초등학교 교실에 붙은 경고문…'틱 장애를 희화화하지 맙시다](http://img.sbs.co.kr/newimg/news/20200117/201393923_700_20200117143423_20200117143435.jpg)
![초등학교 교실에 붙은 경고문…'틱 장애를 희화화하지 맙시다](http://img.sbs.co.kr/newimg/news/20200117/201393930_700_20200117143945_20200117143956_20200117144143_20200117144152_20200117144201_20200117144209.jpg)
사기죄와 모욕죄 등이 언급되며 그를 향한 질타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튜버의 영향력이 이렇게 무섭다", "사람 한 명 때문에 장애인들이 상처 안 받았으면 한다", "아이들 사이에서 정말 악영향을 크게 끼치겠다", "충격적이다", "씁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현재 '아임뚜렛'은 코스프레 사진과 함께 유튜브 채널 이름을 '젠이뚜'로 변경한 상태이며 "궁극적인 목표는 시트콤을 만드는 것으로 '아임뚜렛'은 그 시트콤 속 12가지 캐릭터 중 하나"라고 해명하고 나서 다시 한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