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가 우크라이나 여객기를 실수로 격추했다고 발표한 뒤 반정부 시위가 이틀째 벌어졌습니다.
AP 통신은 이란 수도 테헤란의 샤히드 베헤쉬티대학에 학생 수백명이 모여 여객기 격추 피해자들을 애도하고 정부에 항의했다고 이란 ISNA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시위 후 평화롭게 해산했다고 ISNA가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테헤란의 한 대학교 주변에 수십명이 모여 정부를 규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시위 참가자들은 "정부는 우리의 적이 미국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우리의 적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외쳤습니다.
테헤란 곳곳에는 추가적인 시위를 막기 위해 경찰이 배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