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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손목에 걸고 다니던 머리끈이 건강 해쳤나?'…30년 습관 고친 여성

손목터널증후군에 걸린 여성이 자신의 통증이 머리끈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머리끈을 손목에 걸지 말라"는 당부를 공개적으로 해 외신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1일, 영국 더 선 등 외신들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에 사는 47세 여성 리사 매클레넌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리사 매클레넌 씨
올해 초, 매클레넌 씨는 손목터널증후군 진단을 받았습니다. 평소 목 관절염으로 고생하던 터라, 그는 이번 역시 관절염 때문에 아픈 것일 거로 추측했습니다. 하지만 며칠 뒤 가게에서 점원과 이야기를 나누던 그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통증의 원인이 다른 곳에 있을 수도 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점원은 그가 늘 팔목에 걸고 다니던 머리끈을 가리키며, "신경과 의사가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면서 이렇게 하고 다니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리사 매클레넌 씨
그 말을 들은 매클레넌 씨는 깜짝 놀랐습니다. 지난 30년 간 매일 같이 머리끈을 왼쪽 손목에 걸고 다녔기 때문입니다. 그는 "신경 손상이 너무 심각해서 통증이 없을 때는 손목의 감각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습관이 자신의 건강에 악영향을 줬을 수도 있다는 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매클레넌 씨는 이후에도 해당 습관을 고치기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청소하다 머리끈을 발견할 때면, 자기도 모르게 손목에 머리끈을 걸곤 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는 머리 묶는 법을 바꿨습니다. 손목에 걸 수 없는 집게 형태의 머리핀을 사용하기로 한 겁니다.

매클레넌 씨는 이러한 사연을 전하며 "머리끈을 손목에 걸지 않는 것은 이러한 통증을 예방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이니, 제발 머리끈을 손목에 걸지 마세요"라고 당부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강은비 에디터)
(사진=더 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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