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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정, KIA클래식 1R 단독선두…박성현 등 공동 3위

우리나라 선수가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LPGA투어 KIA 클래식에서 최운정이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최운정은 오늘(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KIA 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쳤습니다.

최운정은 2위 스테파니 메도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습니다.

파4 1번 홀부터 버디를 잡은 최운정은 파5 5번 홀과 파4 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전반을 마쳤습니다.

후반 파3 11번 홀에서도 버디에 성공한 최운정은 막판 16번(파4)·17번(파5)·18번(파4) 홀에서 연속 버디 행진을 벌이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운정은 2015년 마라톤 클래식 우승 이후 통산 2승째에 도전합니다.

최운정이 우승하면 한국은 올해 들어 열린 LPGA 투어 7개 대회 중 5개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하게 됩니다.

KIA 클래식 1라운드에서는 최운정 외 한국 선수들이 대거 상위권에 올라 LPGA 투어 한국 돌풍을 이어갔습니다.

박성현,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이 4언더파로 공동 3위에 자리했습니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쳤습니다.

호주 교포 이민지(23)도 공동 3위입니다.

'디펜딩 챔피언' 지은희는 3언더파 공동 18위, 김인경, 박희영, 강혜지, 김효주, 전인지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26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 이번 대회에 후원사 초청으로 출전한 오지현은 6오버파 78타로 고전, 공동 135위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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