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택시업계에 카풀 대타협기구 참여촉구…"주말까지 답달라"

더불어민주당은 카카오가 시범 운영 중인 카풀서비스를 잠정 중단하기로 한 것을 계기로 택시업계에 사회적 대타협기구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택시·카풀 TF 전현희 위원장은 오늘(15일) 오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말까지 사회적 대타협기구 참여와 관련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택시업계에 요청했습니다.

전 위원장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사회적 대타협기구를 출범해 모든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며 "함께 머리를 맞대 솔로몬의 지혜를 끌어내기를 다시 한번 업계에 요청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여당은 카풀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기구 구성을 추진해왔지만, 택시업계들이 카풀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지 않으면 참여하지 않겠다고 해서 아직 논의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오는 17일 택시업계 회의가 있는데 그때 사회적 대타협기구 참여 문제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사회적 대타협기구에서는 택시산업의 정상화와 발전을 위한 전향적인 정부 대책을 우선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 위원장은 사회적 대타협기구에서 논의할 의제로 택시기사 완전 월급제 시행, 최저임금 확보 등 처우 개선, 합리적인 감차, 법인택시를 위한 시장확대, IT 플랫폼 장착 택시 도입 등을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