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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IS 격퇴" 공식 선언

<앵커>

이슬람 무장단체 IS 격퇴를 위해 시리아에 주둔시켰던 미군 병력을 철수시키는 작업이 본격화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IS에 맞서 역사적 승리를 거뒀다며 미군 병력의 철수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보도에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이 발표한 연설 영상에서 시리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병력의 본토 복귀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집권 2년 동안 이슬람 무장단체 IS와의 싸움에서 승리했다고 치켜세웠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IS와의 싸움에서 승리했습니다. 우리는 IS를 격퇴했고 그들의 영토를 되찾았습니다. 이제 시리아주둔 미군을 철수시킬 때가 왔습니다.]

미 백악관도 시리아 주둔 미군을 귀환시키기 시작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현재 터키 국경 근처인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병력은 2천 명 정도입니다.

이들은 2015년 말부터 시리아에 주둔하기 시작해 IS와 맞서 싸우는 시리아민주군을 지원해왔습니다.

하지만 공화당 일각에서는 이번 결정으로 3만 명 정도로 추정되는 IS 잔당이 세력을 키우게 될 것이라며 비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또 미군 철수로 러시아와 이란, 터키, 이스라엘 등 시리아 사태 관련국들의 세력균형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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