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의 광역과 기초 등 민선 7기 지방정부가 4년 임기에 들어갔습니다. 오늘(2일)은 박남춘 인천 시장 취임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인천지국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의 북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오늘 오전에 예정된 취임식이 전격 취소됐습니다.
대신 취임사를 통해 인천특별시대를 새롭게 시작하자는 포부를 밝혔는데 함께 보시죠.
박남춘 인천 시장의 오늘 첫 일정은 상습 침수지역 방문으로 시작했습니다.
야외 취임식이 준비됐지만, 재난 안전대비업무가 더욱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취임식도 장마 대책회의에 앞서 낭독한 취임사로 대신했습니다.
박남춘 시장은 특히 시민이 주도적으로 시정에 참여하는 '시민 특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남춘/인천 시장 : 시정의 중심에 민과 관이 협치를 통해 어려운 문제를 머리를 맞대고 함께 해결책을 강구하는 노력을 하겠고요.]
이어서 일자리와 교통, 교육,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비전을 내놓으면서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낮은 자세의 봉사를 다짐했습니다.
오늘 밝힌 포부만큼 구체적인 업적으로 보여주는 시장이 되기를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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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기 위한 한국어 예비교원들의 해외연수가 여름방학을 맞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립국어원 주최로 전국에서 선발한 한국어 예비교원 77명이 올여름에 일본 도쿄와 오사카, 러시아 사할린과 카자흐스탄 알마티 등의 현지 한글학교에서 해외현장실습에 들어갑니다.
[박동호/경희대학교 한국어학과 교수 : K-POP과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의 수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에 상응하는 교원의 수급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동안 전 세계 57개국 174개 지역에 설립된 한국어 교육기관 세종학당에서 우리말을 배운 외국인은 4만 9천 명이고 이들을 위해 선발된 한국어 교원들은 22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