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수도권의 가뭄이 심각한 가운데 한탄강댐을 다목적댐으로 전환하자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의정부지국에서 송호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네, 올해 수도권의 강수량은 평년 대비 40% 수준에 그쳤습니다.
물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서 한탄강 물을 활용하자는 대안이 제시됐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화면 보시죠.
양주시의 효천저수지, 바닥에만 겨우 물이 남아 있습니다.
올 장마철에 워낙 비가 적었습니다.
저수율이 20%, 수문을 열어도 물이 흐르지 않는 상태입니다.
지하수위도 10m 이상 떨어져서 관정 개발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내년에도 물 부족이 우려됩니다.
가뭄대책 토론회, 물 부족 사태를 막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는데 한탄강댐을 다목적댐으로 전환하자는 의견이 유력하게 제시됐습니다.
[김계현/인하대 교수 : 한탄강댐을 적극 활용하는 겁니다. 현재 저수량이 2억 9천만 톤인데 우리가 다목적으로 활용을 하게 되면 식수든, 공업용이든 농업용이든 활용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한탄강댐은 10년간의 공사 끝에 올해 완공됩니다.
문제는 상류지역 주민들과의 이른바 '사회적 합의'를 깨야 한다는 것입니다.
[송미영/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그 상류지역이 용도에 따라서 규제가 따라옵니다. 그 규제를 지역주민들은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경우가 있고, 이미 저희가 그것을 하지 않겠다고 국가가 약속한 문서들이 있습니다.]
물부족 사태가 지속되는한 한탄강의 활용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지역주민들과의 새로운 합의를 얻어 내는 게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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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공릉천 하구에서 총상을 입은 것으로 보이는 노랑부리저어새가 발견됐습니다.
파주환경운동연합은 이 저어새가 왼쪽 날개에 총탄에 맞은 것으로 보이지만, 무리와 함께 이동하고 있어서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밝혔습니다.
저어새는 멸종위기종 1급의 야생조류이며 우리나라에는 한강하구와 서해안 무인도 등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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