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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국서 마약 밀수한 조선족 일당 37명 검거

6개국서 마약 밀수한 조선족 일당 37명 검거
해외 밀수조직으로부터 마약을 구매해 국내로 유통·판매한 조선족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매자와 밀수책 37명을 검거하고 이중 8명을 구속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경찰이 일당으로부터 압수한 마약은 필로폰 9kg으로 시가 약 300억 원 상당으로, 이는 30만 명이 동시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경찰은 또 중국에 체류 중인 중국 국적의 국내 유통 총책 40대 A 씨 등에 대해선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019년 4월 필로폰 수수 등 혐의로 징역형을 받고 중국으로 강제 추방됐는데, 국내 체류 당시 마약 시장에 대해 파악한 뒤 아내와 친인척 등 조선족 조직을 만들어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 등은 유통물량 확보를 위해 미국과 중국, 필리핀 등 해외 6개국에서 마약을 들여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A 씨의 아내는 이른바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에 연루돼 현재 구속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 등 아직 검거되지 않은 해외 마약 유통조직원들의 검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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