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상목 부총리는 한 권한대행의 탄핵소추를 재고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 경제 대외 신인도에 큰 혼란을 줄 수 있다며, 정치권의 협조를 호소했습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국회 상황과 관련해 예정에 없던 입장 발표를 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국무위원들과 카메라 앞에 서, 야당 단독 표결을 앞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에 반대했습니다.
[최상목/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여야 정치권에 간곡히 호소합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를 재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 부총리는 한 대행이 탄핵될 경우 한 대행의 권한대행을 맡게 됩니다.
최 부총리는, 한 대행 체제에서 겨우 경제시스템과 대외신인도가 안정됐다며, 불확실성이 또 확대돼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최상목/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우리 경제와 민생은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이라는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를 감당할 수 없습니다.]
한 대행 탄핵소추는 내각 전체에 대한 탄핵소추가 될 것이라며, 계속되는 탄핵 위협으로 행정부 역량이 위축되고 국무위원들의 존재이유가 없어질 수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최상목/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정부가 경제와 민생에만 몰두할 수 있게, 여야 정치권의 협조를 다시 한번 호소드립니다.]
최 부총리는 앞서 금융당국 책임자들과 함께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갖고 금융과 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24시간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여당과 만나선 경기 하방위험이 커질 우려가 있다며 내년 예산을 전례 없는 속도와 규모로 신속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