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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대응 체계 이상 없어"…이 시각 국방부

<앵커>

탄핵안이 가결되면 군에서도 대비태세를 점검해야 합니다. 이번에는 국방부 분위기도 살펴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영 기자, 탄핵 표결을 앞둔 만큼 청사 내부에도 긴장감이 맴돌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 국방부는 아직 특별한 움직임이 없습니다.

토요일이지만 상당수 군 관계자들이 청사에 출근한 가운데, 오늘(14일) 오후 국회에서 진행되는 2차 탄핵안 표결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계엄 사태 이후, 국방부 차관과 합참의장을 비롯해 상당수 고위급 간부들이 퇴근을 하지 않고 비상 대기를 하고 있는데요.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될 경우에 대비해 과거 대통령 탄핵 이후 군 조치 상황을 검토하는 등 대비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국방부 장관이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어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전군에 대북 감시와 경계 태세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이번에는 김용현 전 장관이 내란 혐의 등으로 구속돼 있는 만큼, 직무를 대행하고 있는 김선호 차관이 회의를 주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지난주 토요일 1차 탄핵안 표결 진행 중에도 김 차관은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어, 굳건한 대비 태세 유지를 당부한 바 있습니다.

장관의 구속에 구속 영장이 청구된 여인형 방첩사령관, 어제는 이진우 수방사령관까지 긴급 체포되면서 군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아 있습니다.

장관 후보자로 내정됐던 최병혁 전 사우디 대사가 후보직을 고사하고, 직무 대행 체제 길어지면서 안보에 대한 우려까지 깊어지고 있습니다.

군은 북한군 감시와 도발 상황 시 대응하는 체계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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