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 번째 도전 끝에 국회의원이 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선거가 끝나자마자 윤석열 정부에 대한 날 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을 특검에 맡기는데 대해서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김기태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지역구 화성 동탄 당선 인사 도중 SBS 취재진을 만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유권자들의 선택에 감사하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경기 화성을 당선인) : 어느 한 것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그러니까 정치적 메시지, 정책적 메시지 그리고 지역구 관리. 그런 어떤 다른 사람에 비하면 곱하기 2 이상의 의정 활동을 해야 하는 그런 기간일 거라고 봐요.]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선명한 비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항명 혐의로 재판받는 박정훈 대령의 공소 취소를 주장했고,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에 대해서는 포괄적 특검을 내세우는 범야권과 달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한해 특검 도입을 찬성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경기 화성을 당선인) : 양평고속도로건 같은 경우엔 저는 국정조사가 어떻게든 관철되는 것이 옳다. 이렇게 보고요. 도이치모터스는 수사 결과 미진하다고 저는 생각하기 때문에 특검을 하는 것이 옳다고 보고요. 그 외 디올백 이런 건 저는 사실 영상까지 찍혔기 때문에 많은 국민들의 판단이 끝났을 거고.]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에 홍준표 대구 시장을 추천한 이 대표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경기 화성을 당선인) : 대선에서 경쟁했던 두 메이저 후보가 권력을 분점한다는 의미예요. 협치를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 준다면 그다음 단계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건 이제 야당하고도 협치 할 수 있겠구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당선인들과 서울 국립현충원에 참배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시차를 두고 방문하면서 두 대표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조 대표는 방명록에 "사즉생의 각오로 정치에 임하겠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오는 15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당선자 워크숍을 열어 당 지도 체제 구성 방식과 원내 전략을 논의합니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면담하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도 참배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윤 형,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