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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읍소는 악어의 눈물"…양부남, 아들 주택 증여 논란

<앵커>

여권의 이런 움직임을 두고 민주당 이재명 상임선대위원장은 읍소작전을 시작한 거라며 악어의 눈물이니 속으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후보를 둘러싼 논란도 이어졌습니다. 광주에 출마한 양부남 후보로, 20대 아들들에게 단독주택을 증여한 사실이 알려지며 이른바 '아빠찬스' 지적이 제기됐는데, 양 후보는 적법한 절차를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부활절을 맞아 지역구 인천 계양을을 찾은 민주당 이재명 상임 선대위원장.

이동 중 SNS를 통해 여당이 읍소 작전을 시작한 것 같다며 정말 다급한 것은 민주당이니 속지 말라고 경계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유튜브 '이재명') : 대국민 사기행위죠. 정말 악어의 눈물, 이번에는 속으면 안 됩니다. 정말 자존심도 없는 것 같아요. 진심도 아니면서 오로지 국민을 속이고….]

의대증원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부 태도가 문제이기는 하지만 지금이라도 대화에 임하라며 타협을 촉구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 적정한 규모로 빨리 타협을 해라, 대화를 하고. 그리고 지금 반드시 2천 명을 (증원)해야 할 이유는 없는 거예요.]

이재명 선거 유세현장을 지나가며 유세하는 원희룡 선거 유세차량

이른바 '명룡대전' 상대인 원희룡 후보 유세차가 확성기 방송을 이어가며 유세 장소 앞을 반복해 지나가자 날카로운 반응도 보였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 저 같으면 다른 후보가 유세하고 있으면 조용히 지나갈 것 같습니다.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이어 박용진 의원 등 공천에서 탈락한 인사들도 서울 유세를 지원하며 원팀을 강조했습니다.

[박용진/민주당 의원 : 솔직히 박용진, 코 좀 빠져 있습니다만. 여러분, 성에 차지 않더라도 민주당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말아 주십시오. 민주당은 변할 겁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서을 민주당 양부남 후보도 부인이 2019년 각각 25세, 23세이던 두 아들에게 한남동 단독주택을 증여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양 후보는 "'부모찬스'에 대한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적법한 절차에 따른 정상적인 증여"라고 밝혔습니다.

"증여세를 대신 내줬지만 향후 받을 계획"이라며 2004년 실거주 목적으로 구매해 재개발 투기와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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