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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 문신' 보이며 난동…긴박했던 당시

<앵커>

온몸에 문신을 한 40대 남성이 알몸상태로,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나서야 제압된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긴박했던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태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원시 영통구의 한 번화가.

온몸에 문신을 새기고 알몸 상태로 길을 걷던 한 남성이 술병과 가위를 들고 한 술집으로 불쑥 들어갑니다.

곧바로 주방으로 들어간 남성은 "칼을 내놓으라"며 업주를 협박하고 난동을 벌입니다.

놀란 손님들은 황급히 밖으로 대피합니다.

주걱을 던지고 콜라병까지 집어 들던 남성, 경찰이 발사한 테이저건에 맞고서야 바닥에 쓰러져 제압됩니다.

40대인 이 남성은 난동 직전 인근 호프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술값 문제로 시비가 붙어 종업원을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위압감 주려고 그랬대요. 옷 벗으면 사람들이 안 건드릴 거라고 생각했대요. 자기 방어 목적으로 벗었대요.]

경찰은 특수협박과 폭행 등 혐의로 이 남성을 검찰에 구속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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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유흥주점 외국인 불법체류자들 무더기 단속 현장

[엎드려, 엎드려….]

어두운 클럽 안으로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청 직원들이 들이닥치고, 도망가려던 외국인들과 뒤엉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오늘(22일) 새벽 1시쯤, 경남 양산의 한 유흥주점에서 외국인 불법체류자들이 무더기로 단속됐습니다.

부산 출입국 외국인청은 불법체류자 관련 제보를 다수 확인했다며,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태국인 등 외국인 불법 체류자 70여 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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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3시 20분쯤에는 전남 순천의 한 사료 제조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탱크 위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60대 한국인 남성과 50대 태국인 남성 등 2명이 숨졌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영상제공 : 경찰청 순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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