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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알박기 텐트들 골라 '슥슥'…하루아침에 난도질"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알박기 텐트 처단자 출몰'입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알박기 텐트 대참사 사건이라며 경북 청도 운문댐 유원지에 설치된 텐트 사진들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사진 속 텐트들은 모두 날카로운 것에 찢긴 듯 너덜너덜해진 모습이었는데요.

큰 구멍에 옆면 전체가 뻥 뚫려버린 것도 있었습니다.

경북 청도 운문댐 유원지, 난도질 당한 알박기 텐트
경북 청도 운문댐 유원지, 난도질 당한 알박기 텐트

경찰은 지난 1일 운문댐 근처 캠핑장에 설치돼 있던 텐트 20개를 누군가 고의로 훼손해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는데요.

피해가 발생한 텐트는 이른바 '알박기 텐트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알박기란 수도시설이 가깝거나 풍경이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사용하지도 않으면서 캠핑카나 텐트, 취사 도구 등을 장기간 설치해두는 행위를 말하는데요.

지방자치단체들이 알박기를 단속해오고 있지만 좀처럼 얌체 텐트족들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경찰은 아무리 알박기 텐트라도 다른 사람의 재물을 손괴한 만큼 용의자를 찾아 처벌할 방침인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히려 속이 시원하다는 반응들이 많았습니다.

누리꾼들은 "무법천지 캠핑장에 정의 구현 용자가 떴네요", "모두가 쓰는 곳에 알박기 했으면 이 정도는 각오했어야지", "그래도 누군가의 재산인데 정도가 심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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