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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제주까지 비행기로 5시간, 폭우 속 승객 비명"

지난 어린이날, 많은 비가 쏟아졌죠.

이날 청주에서 출발한 한 비행기가 제주도에 도착하기까지 5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당시의 상황을 기사로 함께 보시죠.

대전 지역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쯤 청주공항에서 이륙한 항공기가 제주도 상공에 도착해 30분 정도 선회한 뒤에 3차례 착륙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결국 청주공항으로 회항했다고 하는데요.

한 승객은 '착륙을 시도하며 비행기가 덜컹거리며 수직 상승했다. 사람들이 모두 소리를 질렀고 무섭다고 우는 아이들도 있었다'며 '청주공항에 착륙했을 때 내리는 줄 알았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승무원이 '승객 일부가 내리고 재출발하면 나머지 승객들이 보안 검색 등을 다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대부분 승객이 재출항을 희망했기 때문에 비행기는 그대로 이륙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다시 제주도로 향한 항공기는 또다시 3차례 착륙 시도 끝에 오후 6시 30분쯤에 제주도에 착륙했다고 하는데요.

항공사 측은 '결항하지 않은 사항은 본사와 조종사가 합의해서 충분히 착륙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결항이 안 됐기 때문에 운행 중인 비행기로 분류돼서 항공법상 중간 하차는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기사 출처 : 굿모닝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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