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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위중증 · 사망 줄었지만…안심할 수 없는 이유

<앵커>

늘어나는 확진자 숫자와 달리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계속 줄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전파력은 세지만, 증세가 나빠질 확률은 확실히 낮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 다만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 몇 주 뒤엔 중증 환자도 증가할 수 있어서 마음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김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한 주 신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모두 1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전주보다 25%가량 줄어든 건데, 1월 들어 4주째 감소세입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도가 델타의 1/5 수준으로 낮은 영향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오미크론 변이 우세화에 따라 확진자 수 증가로 입원율은 높아졌지만, 중환자와 사망자는 모두 높아지지 않아 대응 역량을 유지 중입니다.]

다만, 확진자가 늘면 2~3주 뒤 중증 환자가, 이어 사망자가 증가할 수 있어 안심하긴 이릅니다.

모레(3일)부터는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해 고위험군 중심의 PCR 검사 체계가 전면 시행됩니다.

전국 재택치료자가 7만 5천 명을 넘어 최대 관리 인원의 87% 수준까지 올라선 상황이라, 검사·진단과 함께 재택치료 관리도 맡게 될 동네 병원들의 참여를 정부가 최대한 끌어내야 합니다.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국내 복용자 중 55명을 조사했더니, 80%가 증상이 호전됐습니다.

위중증이나 사망으로 악화한 사례는 없었습니다.

1만 1천 명분이 내일 추가로 국내에 들어오는데, 정부는 투약 범위를 50세 이상으로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3차 접종을 마치면 중증 위험이 미접종자에 비해 92%까지 낮아진다며 3차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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