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교림(왼쪽)과 김민솔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에서 치열한 다승왕 경쟁을 펼치는 2006년생 동갑내기 라이벌 서교림과 김민솔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도 선두 싸움을 이어갔습니다.
서교림은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 가든·팰리스 코스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습니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낸 서교림은 1라운드 공동 11위에서 송은아와 공동 선두로 도약했습니다.
김민솔 역시 이날 버디 2개를 낚으며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선두에 한 타 뒤진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서교림은 1번 홀(파5)과 6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았고,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5)에서 세 번째 버디를 낚으며 선두권으로 올라섰습니다.
12번 홀(파4)에서 티샷이 호수에 빠져 벌타를 받으며 보기를 범했으나 14번 홀(파3)에서 7.8m 버디 퍼트에 성공해 만회했습니다.
서교림의 집중력은 막판에 빛났습니다.
그는 17번 홀(파4)에서 6.2m 버디 퍼트를 홀에 집어넣은 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2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서교림은 라운드 후 "퍼트가 잘 풀려 버디를 많이 잡아낼 수 있었다"며 "남은 라운드에서는 기회를 만들기 수월한 파5 홀에서 적극적으로 버디를 노리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민솔은 전반 9개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한 뒤 후반 10번 홀과 17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선두 싸움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어제보다 샷 감각이 흔들렸지만, 위기 상황마다 쇼트게임으로 잘 막아냈다"고 자평한 뒤 "샷 감각이 하루아침에 급격히 좋아지긴 어려울 텐데, 차분하게 분석하면서 다듬겠다"고 말했습니다.
서교림과 경쟁 구도에 관해선 "신경이 안 쓰일 수는 없다"며 "그러나 긍정적인 에너지와 시너지를 주고받는 좋은 관계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서교림과 김민솔은 올 시즌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민솔은 지난 4월 iM금융오픈 2026에서 먼저 첫 승을 거뒀습니다.
이후 6월에 열린 4개 대회에서 서교림-김민솔-서교림-김민솔 순으로 우승을 나눠 가지며 근래 보기 드문 경쟁 양상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지난 16일에 끝난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서교림이 우승하면서 두 선수는 나란히 3승을 기록, 다승 부문 공동 선두가 됐습니다.
상금 순위에서는 김민솔이 1위, 서교림이 2위를 달립니다.
대상 포인트에선 서교림이 1위, 김민솔이 2위입니다.
두 선수의 라이벌 구도는 올 시즌 KLPGA 투어의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골프 팬들은 두 선수의 이름을 따 이들의 경쟁을 '솔림대전' 혹은 '임솔대전'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첫날 공동 30위였던 문정민은 이날 5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이승연, 한진선과 함께 공동 4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올 시즌 1승씩을 거둔 유현조와 고지우는 이날 나란히 3타씩 줄여 4언더파 140타로 안지현과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했습니다.
(사진=KLPGA 투어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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