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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야유하는 중국 관중에 '3'과 '0' 손동작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 손흥민이 밝힌 속뜻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중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지나친 야유를 쏟아내는 중국 응원단에게 '3대 0' 손동작으로 대응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날 경기장은 만원 관중을 이룬 가운데 중국 팬 3,000여 명도 원정석에 자리했는데요. 중국 응원단은 경기 전부터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경기 도중에도 한국 선수들을 향한 야유가 계속됐습니다.

전반 40분 손흥민이 중국 골대 앞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자 중국 팬들의 야유는 더 커졌는데요. 이에 손흥민은 중국 응원석을 힐끗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왼손으로 손가락 3개를 펼치고 오른손으로는 0을 만들어 보였습니다. 경기 이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3대 0' 손동작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한편, 중국 골키퍼 왕달레이는 경기가 끝나고 골대 앞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습니다. 자국의 3차 예선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이었기 때문인데 그때 손흥민이 다가와 울고 있는 왕달레이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를 일으켜 안아주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위로를 건넸고 왕달레이도 손흥민의 등을 두들기며 화답했습니다. 현장영상에 담았습니다.

(구성: 양현이 / 편집: 김주형 / 제작: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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