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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대표까지 나와 '뉴진스 표절' 반박했지만 "자폭하나? 최악" 분노…'28분간 민희진 저격'에 경악한 이유

걸그룹 '아일릿'의 소속사 빌리프랩이 어제(10일) 저녁 '뉴진스' 표절 의혹에 대해 반박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에서 직접 등장한 빌리프랩 김태호 대표는 표절 논란에 대해 "특정한 콘셉트로 데뷔한 선배들 뒤에 데뷔하는 팀들이 가져야 하는 숙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뉴진스를 만든 민희진 씨 입장에서는 본인이 했던 것과 유사성을 찾아내고 (빌리프랩이) 베꼈다고 주장하시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 안타깝게도 전혀 그런 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다른 그룹의 '짭'(모방)을 만들겠다고 돈을 쓰는 투자자는 제정신이 아니다"라며 "빌리프랩에서 사용하는 모든 클라우드, 노트북, 메일 등을 확인한 바 뉴진스를 언급하거나 뉴진스를 참조한 부분이 없었기 때문이 당당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일릿 데뷔 당시 제작한 걸그룹 브랜드 전략 기획안 일부도 공개했습니다.

특히 빌리프랩은 기획안 인쇄물에 "NOT 뉴진스. NOT 블랙핑크. NOT 아이브"라고 적힌 부분을 확대해 보여주며 뉴진스 콘셉트를 차용하지 않았음을 강조했습니다.

안무 유사성 의혹에 대해서는 아일릿 퍼포먼스 디렉터가 직접 등장해 "포인트 안무도 아니고 이 동작은 2초도 안 되는 구간"이라며 "이 부분이 표절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빌리프랩의 대응에 팬들과 전문가들은 크게 비판했습니다.

대체로 사실 관계 오류에 대한 지적이 많았고, 입증하기 어려운 근거 자료라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뉴진스와 아일릿의 한복 화보 유사성 의혹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내세운 다른 그룹의 사진 색감을 빌리프랩이 자의적으로 보정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최악'이라 평했고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아일릿을 '사지로 몰아넣었다' 평가했습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경악스럽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는 빌리프랩 측 반박 영상을 정리해봤습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윤현주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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