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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억 사고' 그 은행에서 또…이번엔 대리가 100억

700억 원대 횡령 사태로 홍역을 치른 한 은행에서 또다시 100억대 횡령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기사로 확인하시죠.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방의 한 지점에서 100억 원가량의 고객 대출금이 횡령된 사실을 파악하고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직원 A 씨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대출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대출금을 빼돌린 뒤 해외 선물 등에 투자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투자 손실은 약 60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은행은 내부 모니터링 과정에서 이상 징후를 포착해 A 씨에게 소명을 요구했고 A 씨는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지난 2022년 700억 원대 대규모 횡령 사태 이후 2년 만에 다시 금융 사고가 발생하자 내부 통제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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