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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절할 때까지 가차 없이 '퍽퍽'…뺨 때리기 대회 논란

요즘 해외에서는 상대방이 기절할 때까지 뺨을 때리는 이색 대회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요.

올해 초 우리나라에서도 한 번 열렸다가 논란을 산 적 있는데, 이걸 스포츠로 봐도 되는 걸까요?

마주 보고 선 두 명의 참가 선수들.

진지한 표정으로 손을 들더니 상대방의 얼굴을 가차 없이 때립니다.

정식 명칭 'RXF 슬랩 파이팅 챔피언십', 이른바 뺨 때리기 대회 현장인데요.

상금을 걸고 링 위에 올라 한 사람씩 번갈아가며 상대의 뺨을 손바닥으로 때려 승패를 가리는 단순 무식한 경기입니다.

원래는 2019년 러시아에서 시작해 이후 유명 격투기 대회 주최 측이 대회로 정비해 개최했는데요.

인기가 계속되자 올해 미국에서는 TV 리얼리티 쇼로도 만들어졌습니다.

상대가 실신하거나 기권해야 다음으로 넘어가는 방식이라 경기가 끝난 선수들을 보면 한쪽 얼굴이 크게 부어 있거나 눈에 멍이 가득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데요.

이 때문에 일각에선 폭력을 스포츠로 정당화하려는 대회에 빠른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Slap Fighting Championship, SmokinSoldier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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