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데이팅 앱에서 만난 남성들 동시에 사귀며 23억 뜯어낸 40대 여성

데이팅 앱에서 만난 남성들 동시에 사귀며 23억 뜯어낸 40대 여성
울산지검은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난 남성들을 동시에 만나면서 연인처럼 행세하며 23억 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로 40대 여성 A 씨를 추가 기소했습니다.

A 씨는 2017년 9월부터 지난해까지 데이팅 앱을 통해 알게 된 남성 5명에게 재력가의 딸이나 미술품 사업가인 것처럼 접근해 사업 자금 명목 등으로 23억 4천여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피해 남성에게 명품이나 골프채 등을 선물하고, 함께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연인처럼 신뢰를 쌓은 후 범행했으며, 동시에 여러 남성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A 씨는 또 자신이 전 남자친구나 어머니 등 1인 2역, 1인 3역을 해가며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돈이 필요한 것처럼 상황을 꾸미고 남성들에게 보여주며 속였습니다.

피해자 중에는 A 씨 말에 넘어가 퇴직금 등 11억 원을 준 남성도 있습니다.

A 씨는 이미 같은 수법으로 남성 3명에게서 6억 7천만 원을 뜯어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