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소란을 벌인 주취자의 뺨을 여러 차례 때린 경찰관이 해임됐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기사 보시죠.
서울 관악경찰서는 독직폭행 혐의로 감찰에 넘겨진 40대 A 경위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해임 처분을 결정했습니다.
A 전 경위는 지난해 10월 만취한 채 택시 기사에게 행패를 부리고 출동한 경찰관의 얼굴을 폭행해 체포된 20대 남성을 독직폭행한 혐의를 받았는데요.
이 남성은 지구대에 와서도 경찰관들을 향해 '무식해서 경찰 한다'며 조롱했고, 여성 경찰관을 희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경위는 남성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뺨을 8차례 때렸는데, 남성은 119에 '경찰에게 맞았다'며 신고했습니다.
이후 A 전 경위는 남성을 찾아가 사과하고 합의금 5백만 원을 건넸습니다.
징계위는 '다른 방법으로 남성을 제지할 수 있었다'며 해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