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정박한 화물선에서 94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마약이 발견됐는데요.
배에 붙은 따개비를 제거하다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구지검에 따르면 지난 5일, 울산 온산항에 정박 중인 화물선 아랫부분에서 수상한 가방이 발견됐습니다.
가방은 배의 균형을 잡고 냉각수로 쓰는 해수를 배 안으로 유입하는 '시 체스트' 안에 있었는데요 따개비를 제거하던 잠수부가 가방을 발견하고 신고했습니다.
그 가방 안에는 포장된 코카인 28kg과 GPS 위치추적장치가 들어 있었던 건데요.
싱가포르 선적인 해당 화물선은 지난달 멕시코를 출발한 뒤, 우리나라와 일본을 거쳐 뉴질랜드로 갈 예정이었습니다.
검찰은 실제 마약을 거래할 목적지는 우리나라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미국 마약단속국과 공조해 밀수경로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대구지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