맴맴 우는 매미 소리, 무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천연 알람인데요.
올여름 미국에서는 엄청난 매미 소리를 듣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땅을 파고 나와 꼬물꼬물 움직이는 매미 유충들.
쑥쑥 자라 하늘로 박차고 오를 준비를 마쳤습니다.
오는 여름 미국에 200여 년 만에 가장 많은 매미 떼가 일제히 깨어나는 '매미 침공'이 일어날 전망인데요.
당장 이달 말부터 최대 1조 마리의 매미가 미국 중서부와 남동부를 뒤덮는 드문 광경을 여름까지 목격할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성체가 되어 땅 위로 올라오는 '우화' 주기가 13년인 매미 떼와 17년인 매미 떼가 올해 동시에 깨어나게 됐기 때문인데요.
이런 일은 221년에 한 번씩 일어나고 미국에서는 1803년에 마지막으로 일어났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 매미들은 인체에도 무해하고 병충해도 옮기지 않으며 농작물에도 피해를 입히지 않는다고 합니다.
단지 수컷 매미들이 짝짓기를 위해 윙윙거리는 소리가 비행기 소리보다 더 클 수 있다는 게 문제인데, 보통 출현한 매미들은 6주 정도 살다가 죽는다고 하네요.
(화면 출처 : 유튜브 Bug of the Week, Land Loving Pirate Co., thats viral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