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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2' 출신 가수 박보람, 갑작스럽게 사망…향년 30세

박보람

가수 박보람(30)이 세상을 떠났다.

12일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와 가요계에 따르면, 박보람은 전날 오후 사망했고 경찰이 사인을 조사 중이다.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비통하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4월 11일 늦은 밤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제나두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들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며 "박보람을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더욱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슬픔에 빠진 유가족 및 동료들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장례 절차는 유가족들과 상의 후 빈소를 마련하여 치를 예정이다.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추모했다.

1994년생인 박보람은 2010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으로 톱11 본선까지 진출하며 주목받았다.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가요계에 데뷔한 그는 그해 멜론 연간 차트 19위에 오르는 등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박보람은 '예쁜사람', '연예할래', '애쓰지 마요' 등의 곡을 발표하며 꾸준하게 활동을 해왔다.

지난 2월에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슈퍼스타K2′에서 인연을 맺은 허각과 함께 새 싱글 '좋겠다'를 발매했다. 이달 3일에는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했다.

소속사는 지난 2월 '좋겠다' 발표 당시 "박보람은 이번 신곡 발매를 시작으로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라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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