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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불탈 뻔…담배 피우고 라이터로 방화 시도한 남성 적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창덕궁에 불을 붙이려고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문화재 보호법 위반 혐의로 50대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3일 입장 시간이 끝난 창덕궁에 들어가 담배를 피우고, 라이터로 대조전 문고리 고정 장치 등에 불을 붙이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창덕궁 관리소 측이 A 씨의 이상 행동을 저지한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에 대해 더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엔 다행히 화재는 없었죠, 하지만 또 한 번의 문화재 훼손 시도가 발생하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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