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 순찰차, 일반 승용차 같은 모습이지만 알고 보면, 교통법규 위반을 단속하는 순찰차죠.
이런 암행 순찰차 단속을 따라가 본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지난 4일 서울 동대문구에서 불법 유턴을 한 택시를 적발한 암행 순찰차가 차를 세우라며 사이렌 소리를 내자 운전자는 물론 인근 시민들도 깜짝 놀랐습니다.
일반 승용차와 다를 바 없는 차량이 갑자기 경찰차로 변신했기 때문인데요.
서울경찰청이 지난해 4월에서 7월 이런 암행 순찰차와 교통 순찰차의 법규 위반 차량 단속 건수를 분석한 결과 암행 순찰차가 151% 높은 단속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이륜차를 단속할 때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어서 도주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현재 서울시에서는 6대의 암행 순찰차가 운용되고 있는데요.
차종이 모두 다르고요.
노출이 되면 단속 효과가 떨어질 수 있는 만큼 두세 달에 한 번씩 각 경찰청에서 암행 순찰차를 교환한다고 합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는 10월쯤 암행 순찰차를 두 대 추가 배정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