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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에 아웃된 뒤 헬멧으로 땅을 친 김하성 "이유는…"

이정후에 아웃된 뒤 헬멧으로 땅을 친 김하성 "이유는…"
▲ 김하성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차전에서 2개의 안타를 때려냈습니다.

지난 20∼21일 서울 시리즈에서 7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던 김하성은 전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차전에서 시즌 첫 안타를 신고한 데 이어 이날에도 2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0.214로 끌어올렸습니다.

김하성은 2-4로 끌려가던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를 보던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잡혔습니다.

이정후는 약간 우측에 위치해 있었던 터라 잘 맞은 김하성의 타구를 어렵지 않게 잡았습니다.

김하성은 이정후에 아웃된 뒤 아쉬운 듯 헬멧을 벗어 땅에 내리치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김하성은 "정후가 잡아서 아쉽고 그런 것은 아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내가 그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어 내야 하는 그런 상황이었는데, 약간 (타격) 타이밍이 늦어서 그것에 대한 아쉬움이었다"고 말했습니다.

2-4로 팀이 한 점 따라붙은 상황에서 5번 타자로서 분위기를 살렸어야 했는데 아웃되는 바람에 그렇게 못해 아쉬웠다는 것입니다.

김하성은 이날 2개의 안타를 뽑아내며 타격감이 올라온 모습을 보였지만, 표정은 그다지 밝지 않았습니다.

그는 "타격감은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팀이 져서 아쉽다"며 "타격감이 올라왔다기보다 앞으로 경기가 계속 있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하성은 또 이정후와 함께 전날 안타 1개씩에 이어 이날에도 멀티 히트를 기록한 데 대해서는 "좋은 것 같다. 우리 둘이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한국에서 뛰고 있는 어린 친구들이 좀 더 좋은 대우를 받고, 또 꿈을 꾸고 목표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필드에 나가서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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