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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세자빈 "암 진단 받아 투병 중" 고백…'흉흉한' 영 왕실

<앵커>

공개석상에 한동안 나타나지 않아서 여러 추측이 나왔던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암 투병 사실을 직접 공개했습니다. 찰스 3세 국왕에 이어 며느리인 왕세자빈까지 암 진단을 받으면서 영국 왕실이 비상입니다.

박예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성탄절 이후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던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

약 석 달 만에 SNS 영상에 직접 등장해 암 치료를 받고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케이트 미들턴/영국 왕세자빈 : 수술 뒤에 받은 검사에서 암이 발견됐습니다. 의료진은 내게 예방적인 화학치료를 받도록 조언했고, 나는 현재 그 치료의 초기 단계에 있습니다.]

지난 1월 복부수술 후 검사에서 암이 발견됐다며 그동안 어린 세 자녀들을 안심시키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케이트 미들턴/영국 왕세자빈 : 조지, 샬롯, 루이에게 모든 걸 설명하고 제가 괜찮을 거라고 안심시키는 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다만 어떤 암인지 또 어느 단계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찰스 3세에 이어 이번에는 왕세자빈까지 암 진단이 공개되면서 영국 왕실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중적 관심을 한 몸에 받아 온 왕세자빈은 지난 1월 수술 사실이 알려진 이후 건강 위중설, 부부 불화설 등 각종 루머에 시달려 왔습니다.

최근 공개된 외출 사진에서는 근거 없는 대역설이 떠돌았고, 입원 당시 병원 직원들이 미들턴의 의료기록에 접근하려고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결국 영국 왕실로서는 이례적인 방식으로 암 발병 사실을 공개하며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것입니다.

영국 왕실도 앞으로 더 이상의 구체적인 의료 정보는 제공하지 않겠다며 치료를 위해 과도한 취재를 삼가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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