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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도태우 공천 재검토…박덕흠 '당선 케이크' 논란

<앵커>

국민의힘은 과거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도태우 변호사의 대구 중남구 공천 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당선 축하파티를 연 박덕흠 의원에 대해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공개적으로 경고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5년 전, 한 유튜브 방송에서 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국민의힘 대구 중남 공천자 도태우 변호사.

[도태우/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후보 (2019년 2월) : 5·18(민주화운동)에 대해서 자유민주화적 요소가 있지만, 그것으로 포섭되기 어려운 굉장히 문제적인 부분들이 있고, 특히 거기에는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 된다라는 것이 사실은 상식입니다.]

어제(11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도 변호사의 과거 발언을 국민 눈높이에서 재검토할 것을 요청하자 공관위가 오늘 공천 재검토에 착수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좀 더 엄밀하게 봐야 된다는 게 제 생각이고요. 어떤 결론을 내놓고 있는 건 아니지만 공관위에서 그런 점까지 전체적으로 한번 엄밀하게 다시 볼 필요가 있다.]

'당선 축하 파티'로 논란을 빚은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 박덕흠 의원에 대해서는 공개 경고했습니다.

박 의원은 경선 승리 이틀 뒤인 지난달 27일 지역구 소방공무원 등과 함께 '축 당선'이라고 적힌 케이크를 자르며 파티를 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국민을 위해서 정말로 좋은 일을 하고 싶어 하는 많은 사람의 기를 꺾습니다. 그래서는 안 됩니다. 공개적으로 엄중히 경고하고.]

부산 수영에서 공천을 받은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은 '난교'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는데, 공관위는 후보 결정을 취소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주 의원총회에서도 일부 후보들의 발언과 행동에 대해 주의를 당부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김호진, 화면출처 : 유튜브 'VO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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