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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대승 이끈 손흥민…1골·2도움 '맹활약'

<앵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펄펄 날았습니다. 1골에 도움 2개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는데요. 올 시즌 리그에서만 14골에 도움 8개로 여덟 시즌 연속 공격포인트 20개를 넘어섰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애스턴 빌라 원정에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엔 슈팅 한 개 기록하지 못하고 부진했지만 1대 0으로 앞선 후반 8분 존슨의 추가 골을 이끌어내며 막힌 혈을 뚫었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전진 패스를 찔렀고 존슨이 원터치슛으로 마무리해 리그 7호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이후에도 '도우미 역할'에 주력하던 손흥민은 경기 막판 기다렸다는 듯 매섭게 상대를 몰아쳤고 후반 추가시간에만 한 골에 도움 한 개를 뽑아냈습니다.

클루셉스키가 오른 측면에서 땅볼 패스를 찌르자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리그 14호 골을 터뜨렸습니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2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이후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보호대를 한 손가락으로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멈추지 않고 3분 뒤 베르너의 골까지 도우며 시즌 14골에 도움 8개로 8시즌 연속 공격포인트 20개를 돌파했습니다.

4골 차로 앞서고도 종료 직전까지 줄기차게 공격을 주도한 손흥민은 팀의 4대 0 대승을 이끌었고, 최고 평점과 함께 경기 MVP에 선정됐습니다.

2연승을 달린 5위 토트넘은 한 경기 더 치른 4위 애스턴 빌라를 승점 2점 차로 추격해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탈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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