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버린 종량제봉투 속 쓰레기가 바닥에 쏟아져 있고, 남이 버린 쓰레기가 채워져 있었다는 황당한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종량제봉투 윗부분 일부가 잘려 있고 주변 땅바닥에 쓰레기가 흩어져 있습니다.
어제(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인데요.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50L(리터) 쓰레기봉투를 집 앞 쓰레기 버리는 곳에 내놨는데, 누군가 봉투를 잘라 내가 버린 쓰레기를 꺼낸 다음 본인 쓰레기를 담아 두었더라'고 전했습니다.
이 누리꾼은 '경찰에 신고했고 시청에도 민원을 접수했다'며 '50L 종량제봉투 하나에 인생을 파느냐'고 덧붙였는데요.
해당 지역의 50L 종량제봉투 한 장 가격은 1,200원입니다.
이전에도 비슷한 일은 여러 번 있었죠.
지난 2020년 부산에서도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내용물을 쏟아버리고 75L 종량제봉투 두 장을 훔쳐 간 60대가 재판에 넘겨졌고요.
당시에 봉투 값의 약 100배에 이르는 벌금 50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