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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그루 밑동만 남았다"…황당한 포도나무 절도범 추적

"100그루 밑동만 남았다"…황당한 포도나무 절도범 추적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대전 외곽의 농장에서 포도나무 100그루가 잘려 나가는 일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대전유성경찰서는 농장주 2명의 신고를 받고 포도나무 100그루를 베어간 절도범을 추적하고 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지난 14일 유성구 반석동 외곽에 있는 포도나무밭 농장주인 A 씨는 경찰에 "누가 포도나무를 훔쳐 갔다"고 신고했습니다.

A 씨는 신고 열흘 전에 밭에 갔다가 50그루의 포도나무가 잘려 나가 밑동만 남은 것을 발견한 뒤 고민하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달 21일 유성구 안산동의 또 다른 포도나무밭에서도 포도나무 50그루가 마찬가지로 밑동만 남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농사철이 아니기에 농장주 발길이 뜸해진 틈을 타 벌어진 절도 행각으로 보고 있습니다.

범행 시기조차 명확하지 않은 탓에 범인 특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발생지가 외진 곳이라 폐쇄회로(CC)TV도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최선을 다해서 수사해 추가 피해를 막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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