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SNS에서는 물건을 산 뒤 거스름돈으로 100엔 대신 한화 100원짜리 동전을 받았다는 경험담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두 동전은 비슷하게 생겨서 얼핏 보면 착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가치는 큰 차이가 나죠.
어제(27일) 환율을 기준으로 보면 100엔이 885원 정도입니다.
한 일본 누리꾼은 '거스름돈을 받았을 때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자세히 보니 한글이 써진 동전이 섞여 있었다'며, '100원은 쓸 데가 없어 억울한 기분이 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0원과 100엔 동전은 크기 차이가 나서 고의성이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990년대에는 500엔과 500원 동전의 크기와 재질이 비슷하다는 점을 악용해 일본에서 사기를 치는 수법이 유행하기도 했는데요.
결국, 일본 정부는 2000년 8월 새로운 500엔 동전을 발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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