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 입학 정원 증원에 반발한 의사들이 궐기대회를 열고 수위 높은 발언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정부가 의대 증원 등 잘못된 정책을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저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던 가운데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의 이름을 부르며 나온 발언 일부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좌훈정/서울시의사회 정책이사 : 민수야 야 민수야 정신 차려 인마 네가 분명히 그랬지 28차례 협의체 회의하면서 다 얘기했다고. 야 우리가 언제 의대 정원 늘리자고 동의했냐 인마 우리는 그런 적 없잖아. 네 뇌피셜이다. 네 말대로라면 회의했다고 네 마음대로 해도 된다면 데이트 몇 번 했다고 성폭력 해도 된다는 얘기랑 똑같잖아 인마. 우리 후배들이 단 한 명이라도 단 한 명이라도 다친다면 내가 너 가만 안 둘 거야. 내가 피를 보고 내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한이 있어도 너 옷을 벗길 거야.]
정부의 엄정 대응 방침에도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이 계속되고 의사단체들이 총궐기에 나서면서 정부는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를 최상위인 '심각'으로 끌어올렸습니다.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효선, 화면출처 : 서울특별시의사회,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