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외국인에게 일본인보다 높은 가격을 부과하자는 '외국인 가격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똑같은 라멘이라도 일본인에게는 1천 엔,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2천 엔을 받자는 겁니다.
엔저로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관광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았기 때문인데요.
외국인들은 괜찮지만, 정작 일본에서 돈을 벌고 생활하는 현지인들은 부담이 점점 커진다, 그러니까 아예 일본인과 외국인 가격을 따로 책정하는 이중가격을 도입하자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겁니다.
일부에서는 불쾌감과 악평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일본인에게는 할인 요금을 적용하는 동남아식 방안을 제안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