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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김은혜 "용산 출신, 대통령 측근 배려는 없다"

- 분당을이 양지? 與 두 번 패배한 곳
- 승부처는 부동산…분당 리빌딩 필요
- 與 상승세? 자만 말고 국민 받들어야
- 野 사천 논란…與 시스템공천 이뤄져
- 용산·캠프 출신 관계없이 공정한 공천
- '尹 측근 배려 없다' 믿음 확고해
- 특정인 당선 아닌 與 승리 중요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2월 20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


▷김태현 : 국민의힘에서는 어제 주요 지역의 경선이 확정됐는데요. 이분도 포함됐습니다. 세 번째 이너뷰입니다.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입니다.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김은혜 : 안녕하셨습니까. 김은혜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 어제 성남 분당을도 경선이 확정돼서 우리 김은혜 전 홍보수석과 김민수 전 당협위원장의 경선지역으로 확정이 됐거든요.

▶김은혜 : 네.

▷김태현 : 지금 지역판세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은혜 : 지역판세는 제가 주민분들께 인사드리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이번만큼은 꼭 이겨야 된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은혜 : 그래서 분당을 지역이 보통 보수성향이 강한 양지라고 언론에서 평가를 받았는데요. 지난 두 번 국회의원 선거 결과 모두 국민의힘이 패배했습니다.

▷김태현 : 그랬지요.

▶김은혜 : 그래서 현역 민주당 의원이 재선으로 그동안 다져온 곳이고요. 그래서 어쨌든 김은혜가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국민의힘이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당의 승리를 위해서 모두가 축제처럼 서로가 서로를 평가해 주면서 국민의힘을 견인해 낼 수 있는 그런 경선으로 만들기 위해서 저도 열심히 준비하려고 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다음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가 부동산이 될 거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셨다던데요.

▶김은혜 : 네.

▷김태현 : 특히 분당지역 같은 경우에 1기 신도시라서 재건축 완화정책 발표가 있지 않았습니까. 그것 때문에 승부처가 부동산이라고 보시는 거예요?

▶김은혜 : 분당이 30여 년 전에 1기 신도시로 출발했는데 가장 선도적인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낡고 노후한 주거환경에 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받아왔습니다, 분당에서 특히요. 그러고 이런 수도권에서 저희가 광역교통망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충족이 제대로 되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주민들분들께서는 그동안 고통받아 왔던 삶의 개선을 위해서라도 재건축, 그리고 새로운 1기 미래도시 분당을 위해서라도 리빌딩이 필요한 시점이어서요. 저는 이번 총선이 재건축을 추진하는 팀과 반대하는 세력의 대결이라고 정의를 하고 싶습니다. 말씀 주셨던 윤석열 정부에서 저희가 재건축 규제완화를 발표했는데요. 민주당에서는 공개적으로 원내대변인을 통해서 총선 포퓰리즘이다라고 반대 논평을 냈습니다. 그래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그런 반대 입장을 낸 민주당이 이긴다면 혹시 재건축 속도가 더뎌지는 것 아니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라는 우려를 하고 계십니다.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 그 지역 현역의원인 민주당의 김병욱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이 정책에 찬성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김은혜 : 열심히 뛰고 계셨지요. 다만 이것은 의원 개개인의 힘으로는 될 수가 없습니다. 저희가 재건축을 추진함에 있어서 정비계획이라든지 앞으로 모든 절차는 성남시, 그러고 국토부가 함께 협의를 하면서 정부의 강력한 힘으로 인도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재건축은 속도전이고, 속도전은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정책이 뒷받침돼야 되는데 이러려면 당과 의원이 별도로 간다면, 혹은 당처럼 의원이 따라갈 수밖에 없다면 주민들은 당연히 재건축을 민주당에 맡길 수 있겠나라는 우려를 하실 수밖에 없지요.

▷김태현 : 그 얘기는 김병욱 의원 개인적으로는 찬성하더라도 민주당이 반대하면 쉽지 않을 거다라는 이런 말씀이신 건가요?

▶김은혜 : 네, 혼자의 힘으로는 이룰 수 없는 게 분당의 재건축입니다. 그래서 강력한 힘과 실행력이 필요하다. 재건축을 해야 된다는 말은 많았지만 그동안 10년 가까이 재건축이 분당에서 거의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그러면 그 추진력과 실천은 어디서 이뤄질 수 있느냐. 그것은 정부와 시장, 그러고 집권여당의 앞으로 제가 이뤄내고 싶은 꿈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총선이 50일 정도 남았는데요. 의원님, 여당의 현재 분위기 어떻게 보고 계세요? 최근 들어서 좀 상승세라는 얘기들이 좀 나오는 것 같기는 하던데 그 분석에 동의하십니까?

▶김은혜 : 어느 선거든 사실 쉬운 선거는 없지요.

▷김태현 : 그럼요.

▶김은혜 : 네. 그러고 저희가 자칫 고개를 들다가는 국민분들로부터 싸늘한 비판을 받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선거에 임하고 있고요. 다만 지난 여론조사 결과 발표도 제가 보기는 했었는데요. 일희일비하지 않고 국민들의 뜻을 받들기 위해서 한 발 한 발 조심스럽게 내디딜 생각입니다. 다만 여론조사가 잘 안 나왔을 때 거기에 저희가 실의에 빠진다면 국민을 위한 정책들을 포기를 했겠지요. 그러니까 지금 국민들께서 평가하고 계신다면 여론조사 결과에 좌우되지 않고 꾸준하고 일관되게 민생에 대한 정책을 펼쳐온 여당에 대한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라, 그러고 자칫 자만하지 말고, 오만하지 말고 오로지 국민을 받들라라는 명령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태현 : 구도는 예전에 비해서 조금 나아졌다는 기사들은 있기는 있던데요. 옆 지역인 분당갑에 출마하는 안철수 의원이 얼마 전에 제가 인터뷰할 때 물어봤더니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아서 수도권은 아직은 어렵다." 뭐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대통령 간판으로 수도권 선거를 치르기 어렵다는 이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김은혜 : 저는 국민의힘이야말로 민주적인 정당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 있고요. 안철수 의원님이 제 옆 지역구이지 않습니까?

▷김태현 : 그렇지요.

▶김은혜 : 그러니까 저와 함께 수도권 선거를 승리로 이끌 중요한 분이시기 때문에 아마 안철수 의원님도 치열하게 우리가 싸워 이기기 위한 여러 전략과 전술을 고민하시는 중에 나온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사천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데에 반해서 현재 국민의힘은 공천을 시스템공천으로 해서 국민들에게 공정하게, 그러고 서로가 같은 룰 위에서 뛰는 경쟁의 장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국민께서 평가를 해 주신다는 저희의 바람을 갖고 서로의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면서 총선 승리로 함께 가겠습니다.

▷김태현 : 아마 안철수 의원이 그런 얘기를 한 건 기본적으로 총선이라는 게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적 성격이 있는 거잖아요.

▶김은혜 : 네.

▷김태현 : 그래서 아마 대통령 지지율이 낮은 부분이 수도권 선거에 조금 위기가 있지 않을까 이렇게 보는 것 같던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 거예요?

▶김은혜 : 저는 결국 이번 총선에서는 어느 정당이 국민의 삶을 낫게 할 것인가, 어느 정당이 국민께 그 삶을 편안하게 해 드릴 것인가에 대한 그 판단과 결정이 따르는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윤석열 정부가 국민분들 편에 서서 해왔던 그 민생과 정책에 조금 더 힘을 실어주실 수 있다면 더더욱 입법적 측면에서도 저희가 국회에서 국민의힘이 이겨야 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 부동산 재건축 규제완화를 발표했을 때 이것이 완성되려면 18개 입법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지난 임대차3법처럼 민주당이 기립으로 국민들의 전세를 씨를 말리게 하고 전셋값 폭등을 이어지게 하는 그 같은 법안에 대한 입법폭력을 감행한다면 재건축 어느 하나도 한 발짝 진전을 시키지 못할 겁니다. 따라서 입법적인 완성이 재건축을 가능하게 할 것임으로 그래서 국민의힘에게 힘을 실어달라 부탁을 드리고 있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본인 공천 때문에 다른,

▶김은혜 : 의원이라기보다는 후보라고 불러주십시오.

▷김태현 : 그럴까요?

▶김은혜 : 네.

▷김태현 : 그러면 정확하게 제가 예비후보님이라고 제가 불러드리겠습니다.

▶김은혜 : 감사합니다.

▷김태현 : 예비후보님, 본인 공천 때문에 지금 다른 사람 공천을 쳐다보실 여유는 없으실 수도 있겠지만 지금 국민의힘의 공천작업은 어떻게 지켜보고 계세요? 잘되고 있는 것 같습니까, 아니면 걱정인데? 이런 생각이 드세요?

▶김은혜 : 제가 지금도 출근길에 사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다가 지금 차에 들어와서 잠깐 방송을 하고 있거든요.

▷김태현 : 그러세요? 감사합니다.

▶김은혜 : 아닙니다. 다른 후보님들의 이번 공천을 제대로 들여다볼 겨를은 없었지만 원칙을 견지하고, 국민분들께 예측가능한 경선, 혹은 공천방식을 보여주시고 있다는 점에서 저는 지지합니다. 왜냐하면 어디 출신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만큼 경쟁력이 있느냐를 보는 그런 공천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요. 그래서 경선도 제가 바로 어제 처음으로 다른 후보들보다 환영한다라는 입장을 내고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발표했던 것이었습니다.

▷김태현 : 예비후보님, 이 공천 뚜껑 열기 전에는 언론에서 그런 걱정이나 예상 이런 것들이 있었잖아요. 용산 출신 참모들이 좋은 데만 가서 낙하산으로 막 내려가는 거 아니야? 용산발 공천이 이루어지는 것 아니야라는 어떤 우려 이런 것들이 좀 있었는데 실제 뚜껑 열어보니까 후보님 보시기에는 어떻던가요?

▶김은혜 : 사실 용산이냐, 아니면 과거에 캠프 출신이냐, 어디 출신이냐와 관계없이 국민들께 저희가 당이 보여줄 수 있는 이번 총선의 정확한 원칙은 공정한 경쟁, 그러고 국민들께서 만약에 저희와 함께하신다면 수긍하고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그런 여러 공천방식이 저는 적용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용산 출신, 대통령 측근에 대한 어떤 배려라든지 이런 것들은 없었다 그렇게 보시는.

▶김은혜 : 그런 것은 제가 알고 있기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그 믿음이 확고하고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영남 중진 물갈이를 해야 된다라는 기대들도 있었잖아요. 그런데 지금 언론의 평가를 보면 현역의원들 컷오프된 사람들이 한 명도 없어서 영남 중진의원 물갈이가 되기는 되는 거야라는 그런 얘기들도 좀 나오던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김은혜 : 뭐 이게 선수라든지 아니면 제가 아까 말씀드린 출신이냐의 기준보다는 말씀드렸던 국민의 눈높이, 또 국민들이 선택하실 수 있느냐 그 경쟁력에 초점을 맞춘다면 아마 그런 말씀하신 부분들에 대해서 좋은 해결책이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까 말씀 주신 부분에 대해서도 역차별은 안 된다라고 하는 그런 보도도 함께 말씀해 주신 것 같은데요.

▷김태현 : 네. 아마 해운대갑의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 단수공천에 대해서 장동혁 사무총장이 역차별되면 안 된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김은혜 : 이번 총선에서는 특정인이 당선되는 것보다는 국민의힘이 승리하는 것이 저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 본질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개개인의 역량과 또 경쟁력에 주목하시면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러고 그 역차별도 배경과 경력 때문에 부당한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당연한 취지에서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수도권을 놓고 보면 전통적으로 강남벨트부터 분당벨트로 이어지는 이 벨트는 국민의힘에게 굉장히 유리한 지역이라고 하는데요. 경기 남부벨트, 한강벨트 여기를 잡아야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 이길 수 있다 이런 보도들이 있더라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의힘이 지금 뭘 더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김은혜 : 일단 남부벨트에서 저는 분당을 그렇게 쉽거나 저희가 보수의 텃밭이라고 불리는 데에서는 저는 찬성하지 않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은혜 : 이곳은 이재명 대표가 오랫동안 거주해 오셨던 곳이고요, 제 지역구가.

▷김태현 : 분당을은 그렇지요.

▶김은혜 : 그렇지요. 그러고 이재명 대표가 또 살던 그 동네에서 총선에 출마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고 현역의원님도 역시 이재명 대표의 일명 측근그룹으로 불리는 7인회로 분류되셨던 분이기도 하고요. 얼마 전에 친명을 자처하시는 한 비례의원님이 이쪽으로 오시면서 성남은 이재명 대표의 심장이다라고 이야기를 하셨었는데요. 분당주민분들, 그러고 성남 주민분들은 누구에 소속되거나 아니면 누구의 심장 아래 있는 것으로 분류될 수 없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또 이와 더불어 말씀해 주신 수원지역 같은 경우에도 일전에 저희가 경기도청이 있었지요. 경기도에서 굉장히 중요한 전략지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지금 저는 분당과 하남, 광주, 그리고 용인을 잇는 가로축과 또 수원, 동탄, 그리고 아래 평택까지 이어지는 세로축까지 서로가 힘을 합쳐서 경기도의 총선 승리를 이끄는 거점으로 분당과 수원이 함께 힘을 합쳐야 된다고 생각하고, 저도 그 일익을 담당하고 싶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 현 분당을 예비후보였습니다.

▶김은혜 : 예비후보 길게 말씀하기 힘드셨을 텐데 고맙습니다.

▷김태현 : 감사합니다.

▶김은혜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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