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에 나섰죠.
이런 가운데 '사직 전에 자료를 지우고 나오라'는 취지의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
제목은 '병원 나오는 전공의들 필독'이라고 되어있죠.
글쓴이는 '인계장 바탕화면과 의국 공용 폴더에서 자료를 지우고, 약을 처방하기 쉽게 묶어놓은 세트도 다 바꿔 놓고 나오라'고 적었습니다.
또 PA 간호사가 대신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도록 하라거나 사직 의사를 명확히 하기 위해 짐도 두지 말고 나오라는 취지의 내용도 담겼습니다.
경찰은 해당 글을 본 시민의 신고를 받고, 글쓴이의 IP 추적에 나서는 한편, 의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도 검토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