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 군인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표하며 조용히 밥값을 계산하는 등 군인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는 따뜻한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아낌없이 돼지고기를 내어준 막창집 사장님 사연이 따스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외출을 나온 군인들에게 "나라 지키느라 수고가 많다"며 흑오겹살을 서비스로 제공한 막창집 주인.](http://img.sbs.co.kr/newimg/news/20240206/201891673_1280.jpg)
오늘(6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에 자리한 한 막창집 사장님의 마음 씀씀이에 감동한 현역 장병의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1군단 예하 대대급 부대에 복무 중인 현역 군인이라고 밝힌 제보자 A 씨는 최근 막창집 사장님에게 받은 베풂을 전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월 2일 오후 부대 외출을 함께 나온 일행들과 화정역 근처에 있는 한 막창집을 방문해 막창과 흑오겹살을 주문했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사장님으로 보이시는 아주머니께서 '나라 지키느라 고생하시네요'라고 말씀하시면서 주문한 메뉴 중 흑오겹살을 서비스로 주셨다"고 말했습니다.
A 씨는 당시에 받은 뜻밖의 선물에 감동한 듯 불판 위를 가득 채운 오겹살 사진을 함께 올리며 사장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몇 번이고 전했습니다.
그는 "너무너무 감사드려서 여러 번 감사 인사를 드렸는데 이 가게는 번창해야 할 것 같아서 조심스레 글을 올려본다"고 말했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는 군인들을 명예롭게 만다는 것이 우리 사회가 해야 할 일", "나라를 지키는 군인 분들, 그리고 사장님도 훌륭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온기를 더했습니다.
한편 최근 군인을 위해 시민들이 밥값을 대신 계산하는 등 훈훈한 사연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16일에는 식당에서 홀로 고등어 백반을 먹고 있던 군인의 밥값을 한 여성이 대신 결제했고, 또 같은 달 11일에는 한 남성이 휴가를 나와 홀로 칼국수를 먹고 있던 군인의 식사값을 내고 떠난 사연도 있었습니다.
![군인들 대신 밥값을 계산하고 떠난 시민들.](http://img.sbs.co.kr/newimg/news/20240206/201891679_1280.jpg)
이처럼 뜻밖의 호의를 경험한 군인들은 친절을 베푼 이름 모를 시민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따뜻한 마음 덕분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국방의 의무를 이어나갈 힘이 생기는 것 같다'며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사진=페이스북 '육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