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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면접장서 친명 대 비명…'자객 출마' 신경전 팽팽

<앵커>

주말인 오늘(3일)도 민주당은 4월 총선에 내보낼 후보자를 고르는 면접을 이어갔습니다. 비명계 현역 의원과 이들의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한 친명계 현역 비례의원들 간에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습니다.

한소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민주당과 이재명을 지키겠다는 문구가 적힌 점퍼 차림으로 면접장에 나타난 이수진 의원.

성남 중원은 '이재명의 심장'이라며 '비명' 윤영찬 의원을 저격했습니다.

[이수진/민주당 의원 (성남 중원 예비후보) : 당원들이 직접 뽑은 당 대표를 압박한다든지…. (그런 것들에 대한) 당원들의 실망? 또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존재하는 게 사실입니다.]

탈당파 의원들과 함께 움직이다가 막판 잔류로 선회한 윤 의원은 면접에서 민주당에 '뼈를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영찬/민주당 의원 (성남 중원) : 경선 과정에서 그런 과열된 우려가 있는데 승복하실 거냐고 해서 '예 뼈를 묻겠습니다' 답했습니다.]

민주당 텃밭인 호남 지역구를 두고도 '비명' 신영대 의원과 '친명' 김의겸 의원의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신영대/민주당 의원 (전북 군산) : 우리당에 어쨌든 최전방 공격수 역할하셨기 때문에 그야말로 국민의힘에 자객으로 나왔으면 좋았을 거다 이런 생각도 듭니다.]

[김의겸/민주당 의원 (전북 군산 예비후보) : 호남의 정치가 조금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해서 호남 정치 복원 위해서….]

칠순을 넘겨 5선에 도전하는 정동영 전 의원은 올드보이란 비판에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정동영/전 의원 (전북 전주병 예비후보) : 몇 년에 한 번씩 직원들을 절반씩 물갈이한다든지 군대에서 병사들을 신병으로 절반씩 바꾸면 전투력이 있겠습니까?]

민주당은 설 전인 6일 1차 경선지역 후보자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를 시작합니다.

이후 19일부터 사흘간 경선 투표를 진행하는데 경선결과는 투표 마지막날인 21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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