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뉴스딱] "피해자가 조심했어야지" 모욕 글…교도관도 조롱해댔다

최근 구치소나 교도소에 수감 중인 수용자 가족이나 연인들이 소통하는 목적으로 개설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피해자를 모욕하거나 범죄 사실을 미화하는 글이 여럿 올라왔습니다.

실제 고등학생 아들이 성범죄로 소년원에 갇혔다고 밝힌 A 씨는 "미성년자는 어리니까 실수로 누군가를 때리거나 이성 간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피해 학생이 조심했어야 한다"고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 성범죄 혐의 재판은 피해자에게 유리하다며 2차 가해성이 있는 발언을 하거나, 교도관을 조롱한 내용 등도 올라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커뮤니티의 본래 목적은 교도소 식단표나 접견 후기, 법적 자문 등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었지만 최근 일부 이용자들의 도 넘은 발언이 퍼지면서 '2차 가해'라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커뮤니티 관계자는 "다른 사람의 상황을 알지 못하면서 아픔을 겪는 사람에게 험한 말을 하는 것이야말로 마음이 곪아있고 진짜 아픈 사람"이라며 "회원분들께서는 그런 글 때문에 상처받거나 위축되지 않으시기를 바란다"고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화면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